[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 '2G 연속골' 제르비뉴, 클래스 여전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0 03: 26

코트디부아르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제르비뉴(27, AS 로마)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1-2로 석패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날 패배로 1승 1패, 승점 3점에 머무르며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콜롬비아는 16강행의 9부능선을 넘었다. 2연승, 승점 6점을 기록한 콜롬비아는 조 선두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팀은 패했지만 제르비뉴의 오른발은 충분히 빛났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 만회골을 터트렸다. 0-2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나온 천금 골이자 일본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제르비뉴는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서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트렸다. 당시 0-1로 끌려가던 코트디부아르는 윌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가 연달아 헤딩 골을 터트리며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보니의 헤딩 동점골이 나온 뒤 2분 만에 똑같은 장면을 재연한 제르비뉴의 헤딩 결승골은 축구 팬들을 흥분케 하기에 충분했다.
제르비뉴의 득점 본능은 이날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비록 명승부 끝에 승리를 챙기지 못한 코트디부아르지만 그리스전와 3차전을 통해 충분히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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