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잉글랜드] 수아레스, 전반 38분 헤딩 선제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0 04: 39

우루과이의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가 잉글랜드전에 선발 출격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아레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38분 만에 헤딩 선제골을 뽑아냈다.
내내 침묵하던 수아레스는 전반 38분 천금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딘손 카바니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1-0으로 앞서는 선제골을 작렬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낭떠러지였다. 코스타리카와 1차전서 1-3으로 패했던 우루과이는 이날 또 진다면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위기의 순간 영웅이 구세주로 나섰다. 우루과이의 해결사로 수아레스가 나섰다. 100% 몸 상태는 아니었다. 특유의 순간 스피드도 예전만 못했다. 그럴만도 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그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뒷공간 침투에 이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날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다니엘 스터리지를 필두로 웨인 루니, 대니 웰벡, 라힘 스털링이 앞선을 꾸렸다. 스티븐 제라드와 조던 헨더슨이 중원을 구축했고, 포백라인은 레이튼 베인스, 게리 케이힐, 필 자기엘카, 글렌 존슨이 형성했다.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부상에서 회복한 수아레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에딘손 카바니와 호흡을 맞췄다.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니콜라스 로데이로, 에지디오 아레발로 리오스, 알바로 곤살레스가 뒤를 받쳤고, 뒷마당은 알바로 페레이라,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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