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 AS모나코)가 승리의 기쁨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콜롬비아는 20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선제골과 킨테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6점을 확보한 콜롬비아는 조 선두로 나서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1차전에서 그리스를 3-0으로 대파했던 콜롬비아는 오는 25일 오전 5시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그리스전에 이어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ch)에 선정, 2경기 연속 이 영광을 차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우선 호세 페케르만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감독님은 우리와 함께 할 때부터 우리가 잘하길 원했고, 최고의 축구를 하길 원했다. 점차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최고의 선수들로 채운 힘든 상대를 이겨 행복하다. 이긴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는 로드리게스는 "내가 유일하게 원했던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었다. 내가 득점을 해서 이길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뻐했다.
또 콜롬비아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면 좋다. 특별했고 호의적이어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팀 전체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싶어 했다고 믿는다. 우리가 경기를 잘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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