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잉글랜드] '부상 투혼' 수아레스, 2골로 MOM 선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20 05: 53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이 벼락같은 2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아레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38분 만에 헤딩 선제골을 뽑아냈다.
내내 침묵하던 수아레스는 전반 38분 천금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딘손 카바니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1-0으로 앞서는 선제골을 작렬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의 동점골로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수아레스는 후반 39분 다시 롱 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에 다시 승기를 안겼다.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에 2-1로 이기며 16강 불씨를 지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선정한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재활 훈련에 매진해왔던 수아레스는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MOM까지 석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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