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전 감독이 한국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 알제리에 의미있는 훈수를 뒀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알제리 언론인 '르 뷔뙤'에 따르면 장-미셸 카발리(57) 전 알제리 감독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에 대해 "알제리는 여전히 16강 찬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와 한국이 비겼기 때문에 다른 팀의 경기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희망을 심어줬다.
이어 카발리 전 감독은 "다음 경기인 한국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나서 러시아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은 남아있다. 하지만 종전과는 다른 스타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해 좀더 공격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해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1-2로 역전패한 알제리는 오는 23일 오전 4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과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알제리는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한편 카발리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알제리 대표팀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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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