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스위스-프랑스, 아르헨티나 피할 팀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0 13: 05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스위스 : 6위(19위)
-프랑스 : 17위(28위)
-양팀간 역대전적 : 프랑스 15승 9무 12패 우세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선두를 차지할 팀은 어디일까.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 프랑스가 조 수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격돌을 펼친다. 승리하는 팀은 16강의 9부 능선을 넘는 반면 패하는 팀은 안갯속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양 팀의 경기는 오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킥오프한다.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조별리그 1차전서도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프랑스의 랭킹은 스위스보다 낮지만 더 나은 전력을 자랑한다. '에이스' 프랭크 리베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파트리스 에브라 등이 각 포지션에서 건재하다. 특히 벤제마는 온두라스와 1차전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2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두 팀은 8년 전 2006 독일월드컵서도 한국과 함께 같은 조에 속한 인연이 있다. 당시 맞대결에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위스가 2승 1무로 1위, 프랑스가 1승 2무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른 바 있다.
두 팀의 격돌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또 있다. 여기서 지는 팀은 16강전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F조에서 승점 3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두 팀 모두 아르헨티나보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나이지리아, 이란을 16강에서 만나고 싶을 것이다.
▲ 주목할 선수
세르단 샤키리(스위스) : 샤키리(바이에른 뮌헨)는 스위스 공격의 중심이다. 샤키리는 169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개인기와 패스, 슈팅력을 자랑한다. 그의 왼발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1차전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의 단단한 방패를 뚫기 위해서는 샤키리의 미친 왼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발부에나(프랑스) : 스위스에 샤키리가 있다면 프랑스엔 그보다 더 작은 167cm의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가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이가 있을까. 발부에나는 부상으로 제외된 프랑크 리베리의 '에이스' 칭호를 물려받을 적임자다. 온두라스와 1차전서도 골만 없었지 '레블뢰 군단'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완승을 이끈 공신이었다.
이균재 기자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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