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에 상인들도 동참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0 09: 41

4년만에 돌아온 월드컵 열풍으로 대한 민국이 뜨겁다.이런 뜨거운 열기속에 우리 문화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거리응원에 착한 상인들이 발벗고 나서서 화제다.
세월호 참사등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 월드컵 특수로 자리잡은 거리응원 행사에 일부 상인들의 무분별한 불법 영업과 바가지 상술이 밤샘 응원에 지친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단 이번 월드컵 행사만이 아니라 성수기,여름 휴가 시즌, 지역 문화 축제 등 각종 특수 때마다 일부 상인들의 얄팍한 상술에 국민들의 짜증과 불만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이에 한전남문 상인 연합회(이하 한전상인회)에서는 더위와 피로에 지친 시민들에게 물티슈,생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혼잡한 교통상황에 일조를 하고자 한전상인회 상인들의 가게를 이용하지 안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차를 할수있게 무료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약 50대주차가능 공간) 연합회 상인들이 교대로 어두운 뒷골목 순찰 및 감시,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해당 기관에 연락하여 사전에 발생될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될 사실은 이런 모든일들이 단순히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단순한 상술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전상인회는 우선 남문쪽 상인회 회원들에게 세계적 행사인 월드컵 기간동안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동일한 서비스와 가격을 평상시 조건 그대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밤샘연장 영업기간 동안에는 당연히 원재료, 인건비등의 부대비용이 곱절로 올라간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만이 아니라 앞으로 어떠한 행사가 열리더라도 평상시의 서비스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상인들 스스로도 행사기간동안 코엑스,영동대교 거리응원을 찾은 타지역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안전하고 믿을만한 이미지를 심어주기로 스스로가 선택한 착한거리의 착한 응원과 착한 상인인 것이다.
장기적으로 앞으로 개발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최대 중심지가 될 예정인 코엑스,영동대로,한전일대에 이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서울시와 강남구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단기적 목표가 아닌 장기적 플랜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외국인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상인들의 노력이 착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사례가 작은 불씨가 되어 전국적으로 상인들의 자발적인 자정능력을 기대해본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