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마운드의 자존심,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이 2경기 연속 완투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질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2로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외국인투수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프로야구 에이스는 김광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전 등판에서는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14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채점)을 기록, 올 시즌 첫 완투승을 따냈다. 올해 한국인선수 첫 완투승으로 극심한 타고투저에서 이룩한 성적이라 더욱 돋보인다.

6월 2경기에서 14⅔이닝을 소화, 단 1점의 자책점만 허용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61이다. 만약 이날도 완투승을 거둔다면 데뷔 첫 2경기 연속 완투승이다.
광주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넥센은 안방으로 돌아와 주말 SK와 맞붙는다. 선발 하영민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6월 2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SK전은 데뷔 후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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