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북미 대학 공식 스포츠로 지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0 14: 10

e스포츠의 당면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종목 채택이다. e스포츠가 스포츠로 가는 과정에 더욱 더 가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e스포츠 간판 종목인 LOL이 북미 대학서 공식 스포츠로 선정됐다.
20일(한국시간) 북미 지역 유력 게임 전문지 가마수트라(Gamasutra) 및 코타쿠(Kotaku) 등은 미국 일리노이 주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대학교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학 공식 스포츠(official college sport)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북미 지역 대학교에서 게임을 대학 공식 스포츠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해당 대학교에서는 현재 LoL 팀에 입단할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선수들은 수업료 등의 최대 절반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커트 멜리처 스포츠 감독은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 선수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a traditional athlete and an eSports athlete)”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는 LoL프로플레이어의 미국 지역 활동을 위해, 일반 스포츠 선수들에게 발급되는 것과 동일한 취업비자(P1-A) 발급이e스포츠 사상 최초로 확정된 바 있다. 아울러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대회인 ‘LoL월드챔피언십 2013’ 또한 프로스포츠의 메카라 할 수 있는 'LA 스테이플스(LA레이커스 홈구장)'에서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대회가 진행됐다.
'e스포츠의 대중 스포츠화'가 점진적으로 인식 확대가 되고 가운데 이제 스포츠로 가는 현실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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