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그리스] 산토스 감독, "카라추니스 퇴장, 경기에 큰 영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0 15: 34

10명의 선수로 싸우면서도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한 그리스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퇴장자의 존재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두 번째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그친 일본과 그리스는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걸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한편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콜롬비아는 두 팀의 무승부로 인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산토스 감독은 "카라추니스 퇴장은 비디오로 분석을 해봐야할 것 같다. 공격에 있어 어려운 상황이 됐고, 앞으로 나서지 못한 채 공을 킵하는 것도 불가능해져 우리의 힘을 모두 끌어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일본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적인 팀이라고 느꼈지만 어느 팀이든 일본을 분석하고 있고, 그 공격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 개인 역량이 뛰어난 팀이라고 느꼈다"고 상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은 산토스 감독은 카라추니스의 퇴장으로 인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산토스 감독은 "확실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퇴장자가 나와 한 명이 모자라기 때문에 전체가 보다 촘촘한 형태를 유지하고 공격진과 최종라인이 가까워진 채 플레이해야했다. 선수들에게는 하프타임 떄 수비적으로 보다 밀집하라고 지시했다"며 "물론 공격도 해야하기 떄문에 가능한 볼을 빼앗아 공간을 잘 이용하고 타이밍 좋은 공격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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