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33, 페라리)가 자국 대표팀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칠레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나란히 2승을 거둔 네덜란드와 칠레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월드컵 2연패의 꿈은커녕 1골 7실점으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된 스페인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도 완전히 무너졌다. 그러나 이들의 선배들은 물론, 각 분야의 명수들이 스페인 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F1 챔피언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 알론소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6년간의 꿈에서 깨어났다. 지금은 왕관을 넘겨줘야만 할 때지만, 대표팀의 모두에게 고맙다. 자랑스럽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 스페인 대표팀이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호세 마리아 구티 역시 지난 칠레전이 끝난 후 "당신들이 안겨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싶다. 지난 몇 년간은 스페인 축구에 있어 최고의 시기였다. 언제나 당신들은 우리들의 자랑이다"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과 격려를 전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