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中 광고 관련, 상황 파악 중"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20 16: 29

배우 김수현 측이 논란이 된 중국의 생수 광고 출연과 관련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김수현 측 관계자는 20일 오후 OSEN에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입장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전지현과 함께 중국 헝다 그룹의 생수 광고 모델로 나란히 나섰다가 이번 논란에 휘말렸다.

헝다그룹이 판매하는 이 생수의 생산지는 백두산인데, 헝다그룹은 취수원을 창바이산(장백산)으로 표기하는 것. 특히 이 장백산이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이름으로,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각이 논란의 핵심이다.
동북공정은 중국이 자국의 국경 안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로, 이 연구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역시 중국의 역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지현 측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원천지가 장백산이라고 표기되고, 그것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했다고 인정하며 해당 광고 측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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