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신임 심판위원장에 김건태 심판... '외국인선수상' 신설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0 16: 48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 이하 KOVO)이 향후 10년의 도약을 위한 개혁의지를 표명했다.
KOVO는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10기 제7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갖고 향후 배구 발전을 위한 개혁 의지를 담은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KOVO는 심판·경기·상벌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한 첫번째 개혁으로 심판원 양성, 교육 및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현 아시아배구연맹(AVC) 심판위원인 김건태 심판을 심판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프로배구 출범때부터 심판위원장으로 근무하면서 프로배구 심판분야의 초석을 다졌고, KOVO 전임심판, FIVB심판으로 세계 배구계의 최고 심판으로 활동하였다.

신임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앞으로 심판 아카데미를 통해 후배 심판원 양성 및 교육,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심판원 역량 강화 등 심판 분야의 개혁에 힘쓸 예정이다. 경기위원장에는 현 위원장인 진준택 씨가 유임되었으며 상벌위원장에는 오관영 씨가 선임됐다.  
또한 두번째 개혁으로 사무국 조직을 개편한다. 프로배구 미래비전 수립, 남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연맹 제도 개선 등 프로배구 발전을 위한 각종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기획팀(가칭)을 신설하고 기존 1국 3팀에서 1국 4팀 체제로 개편한다. 또한 사무국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한다.
KOVO는 세번째 개혁으로 프로출범 후 10년을 맞이해 V리그 시상 부문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V리그 전체 선수 대상으로 선정하였던 정규리그 MVP시상을 국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 및 격려를 위해 국내선수 대상으로 선정하고,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에게 부여하는 외국인선수상을 신설했다. 또한 기존의 기록상(득점, 공격, 블로킹, 서브, 세터, 수비상)을 폐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7’ 상을 신설하였으며 선정방법은 차기 실무위원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네번째 개혁으로 선수 연봉을 투명성 확보를 위해 프로배구출범 최초로 샐러리캡 소진율 준수여부 확인 및 외국인선수 제도를 포함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샐러리캡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구성 취지에 맞게 역할부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남녀 대표 1명씩 구성되는 초대 샐러리캡 검증위원회 위원은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 사무국장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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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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