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빛나는’, 타이틀롤 이진 있어 가능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20 19: 47

종영한 ‘빛나는 로맨스’는 역경과 고난을 딛고 성공하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희망을 선사한 이진의 안정적인 연기가 있어 순항할 수 있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122회(마지막 회)는 오빛나(이진 분)를 괴롭혔던 김애숙(이휘향 분)이 딸 장채리(조안 분)를 잃을 수 있다는 자책감에 정신이상자가 되고, 빛나가 사랑과 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권선징악의 결말로 마무리됐다.
이 드라마는 학부모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여주인공 빛나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 역전 로맨스 드라마. 지난 해 12월 23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빛나의 역경 극복 과정을 다루며 시청률 10% 중반대를 기록했다.

‘빛나는 로맨스’가 사랑을 받은 것은 꿋꿋한 캔디 역할이었던 이진의 안정적인 연기가 한몫을 했다. 초반 고된 인생에 놓인 빛나를 연기하며 섬세한 눈물 연기를 펼쳤던 그는 방송 내내 호감 가득한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을 연기한 그는 눈물 쏟고 악다구니를 연기해야 하는 고된 촬영에서도 중심을 잘 잡았다.
특히 삼각관계에 놓인 매력적인 빛나를 연기하며 이 드라마의 주된 시청자인 주부들의 호감을 샀다. 여주인공으로서 무게 중심을 잡고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이진은 ‘빛나는 로맨스’를 통해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남편이 공금횡령범이라는 누명까지 쓰자 남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소원(오지은 분)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원을 말해봐’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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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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