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스페인 축구협회, “델 보스케, 대표팀 떠나지 않는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20 20: 55

[OSEN=선수민 인턴기자] 스페인 축구협회가 비센테 델 보스케(64)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경질설을 일축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칠레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나란히 2승을 거둔 네덜란드와 칠레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은 충격적인 조기 탈락으로 델 보스케 감독의 경질설이 나왔었다. 하지만 스페인 축구협회는 델 보스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스페인 축구협회 이사인 호르헤 페레스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Cope'와의 인터뷰에서 “정상에서 바닥까지, 우리 뒤엔 항상 델 보스케가 있었다. 최고의 감독이 있는데 왜 바꿔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는 아직 델 보스케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 호주전까지는 기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페인 축구협회는 “델 보스케는 비판적인 평가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의 가족들은 델 보스케가 사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우리는 더 나은 감독을 찾을 수 없다. 델 보스케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원한다 해도 남도록 설득시킬 것이다”면서 델 보스케 감독에 대한 믿음이 확고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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