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안방에서 잡았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4-3으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3승 27패 1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K는 27승 35패로 KIA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위기에서 올라와 7회를 잘 막아준 김영민도 중요했다"고 투수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홈런을 친 타자 두 명에 대해 "김민성이 복귀 후 선제 홈런을 포함, 좋은 타격을 보여줬는데 앞으로가 기대된다. 서건창의 결승홈런과 박병호의 수비 덕분에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21일 경기 선발로 넥센은 좌완 강윤구를, SK는 좌완 고효준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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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