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26)이 복귀전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김민성은 2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1사 주자없는 가우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46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0m, 김민성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선제 투런포 포함 김민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김민성은 "쉬는 동안에 경기를 모두 봤는데 팀이 그 동안 잘하고 있었고 (윤)석민이 형도 잘 해주셔서 오늘은 나가서 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자리를 비웠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민성은 "나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더 집중하다보니 장타가 나오면서 좋은 결과가 생겼다. 현재는 몸상태가 좋다.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없이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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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