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갑동이’가 단 1회만 남은 가운데, 살인마 정인기와 이준의 처벌과 반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안갯 속이다. 사회악인 이들의 살인은 멈출 수 있을지, 그리고 이들로 인해 상처를 받은 많은 이들의 치유는 가능할지 ‘갑동이’가 종영까지 1회만 남았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9회는 살인마 차도혁(정인기 분)과 그를 모방해서 살인을 저지른 류태오(이준 분)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술수를 쓰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오는 도혁의 사주를 받아 살인을 저질렀고, 자신은 정신이상자이라는 것을 이유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애를 썼다. 결국 태오의 변호인은 태오의 살인이 병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태오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해외 추방을 목표로 했다.

태오는 “살 수만 있다면...살아만 난다면...”이라면서 멈추지 않는 섬뜩한 속내를 드러냈다. 처벌을 피하기 위한 발악이 시작된 것.
그 가운데 도혁에 대한 재판이 재개됐다. 도혁은 “20년 동안 방관한 당신들이 날 심판할 자격이 있느냐”고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재판부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려고 했고, 그 순간 도혁은 목숨을 구걸했다. 태오가 처벌을 받을지, 그리고 진짜 갑동이인 도혁이 반성을 할지는 아직 알수 없는 상황.
두 사람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고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이 드라마는 종영까지 1회만 남았다. 남은 1회 동안 사회악인 두 사람이 어떤 처벌을 받고 남은 인생을 살아갈지, 그리고 진짜와 가짜 갑동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수많은 이들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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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