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 해설에 나서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프로리그 세리에 A 페루자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터뜨렸던 안정환은 이후 팀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안정환은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 경기를 21일 오전 0시 20분부터 김성주, 송종국과 함께 중계를 한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발로텔리의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제압하며 죽음의 조 D조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에 역전승을 따내며 이변을 연출, D조를 혼돈 속으로 끌고 갔다. 현재 코스타리카가 조 1위, 이탈리아가 2위에 올라있다.

객관적 전력이나 선수들의 면면으로만 따지면 이탈리아의 승리를 점치기 쉽다. 안정환은 “신구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볼 수 있는 경기, 조용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라운드의 감독 피를로가 얼마나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볼 수 있는 경기다. 남미 축구의 특징인 톡톡 쏘는 공격을 구사하는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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