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수사대’ 김희철이 로맨틱한 캐릭터로 거듭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7회에는 정은지(김희철 분)를 다정하게 챙기는 박정우(김희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우는 은지를 지켜보던 준혁(이순재 분)에게 “자기 때문에 스파이 놓친 게 미안한지 밤새 곱창집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준혁에게 “너 정은지 좋아하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준혁이 “내가 미쳤냐. 총 맞았어?”라고 까칠하게 응수하자, 정우는 “그럼 내가 마음 편히 은지씨 좋아해도 되겠네”라고 말했다.
특히 정우는 “생각해봤는데 내가 정은지 많이 좋아하는 거 같다. 여자 때문에 너랑 싸우기 싫었는데 잘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은지와 함께 버스에 오른 정우는 은지가 창문에 머리를 찧으며 졸자, 은지의 머리를 감싸며 로맨틱남으로 거듭났다.
한편 '꽃수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 누아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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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수사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