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넥센이 SK를 제압했다. SK는 7위로 내려앉았다. KIA에 덜미를 잡힌 두산도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추락했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4-3으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3승 27패 1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K는 27승 35패로 KIA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5연패의 부진이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6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SK 선발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불펜에서 승리를 날렸다.

잠실구장에서는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한 KIA가 두산을 3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으로 6위가 됐다. KIA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데니스 홀튼의 역투와 6회 4득점을 집중시킨 타선의 응집력으로 7-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KIA는 29승 36패로 넥센에 패한 SK를 제치고 6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두산은 5회까지 자책점 없이 호투하던 유희관이 6회 들어 급격히 무너져 경기 흐름을 내주고 끌려간 끝에 패했다. 3연패를 당해 32승 3패가 된 두산은 롯데에 4위 자리를 내주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5위로 추락했다.
마산구장에서는 삼성이 NC와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대구 두산전 이후 6연승 질주. 삼성 좌완 신예 이수민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NC의 1+1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선발 이성민이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이민호가 3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한화의 경기는 우천연기됐다.
baseball@osen.co.kr
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