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펠라이니, “벨기에, 월드컵 우승할 수 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0 22: 42

벨기에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삭발 공약’이 장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펠라이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축구연맹(FIFA)와 인터뷰서 “벨기에는 월드컵서 우승할 수 있다. 삭발 공약을 할 것도 우리가 우승한 것을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다”고 자신감들 드러냈다.
벨기에는 지난 18일 H조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펠라이니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펠라이니는 알제리전을 두고 “내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내 골을 우리 팀과 가족, 그리고 벨기에를 위한 골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초점을 맞추고 뛰고 있다”고 밝혔다.

펠라이니는 이번 월드컵전까지 A매치 48경기를 뛰며 8골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에 뛰어나지만 지난 시즌 맨체스터에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편 펠라이니의 아버지, 압딜라이프 펠라이니는 모로코서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압딜라이프 펠라이니는 펠라이니가 뛴 알제리전에 대해 “펠라이니는 맨체스터에서 뛸 때와 똑같았다"고 아들의 모습을 평가했다.
벨기에는 오는 23일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과는 오는 27일 H조 마지막 경기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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