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우루과이 언론, “수아레스, 잉글랜드 삼켜버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0 23: 13

“수아레스는 잉글랜드는 물어 뜯지 않았다. 아예 잉글랜드를 삼켜버렸다.”
우루과이 언론이 잉글랜드전 승리를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우루과이 언론 오케이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전 2-1 승리를 놓고 “수아레스가 모든 우루과이 국민들의 꿈을 이뤄졌다. 수아레스는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복귀했고 영웅이 됐다”고 썼다.

덧붙여 “수아레스는 영국인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이를 완전히 갚아주었다. 영국은 수아레스를 세계 정상급 포워드로 키워준 나라이기도 하지만, 수아레스를 학대한 나라이기도 하다”며 “수아레스는 잉글랜드는 물어 뜯지 않았다. 아예 잉글랜드를 삼켜버렸다”고 했다.
또 다른 우루과이 언론 엘 오베사도르는 “수아레스는 자신이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를 꺾었다”며 “수아레스가 첫 골을 넣자 우루과이가 치솟았다. 그리고 승리하자 우리가 잃어버렸던 모든 것이 잊혀졌다”고 수아레스를 집중 조명했다.
2010-2011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한 수아레스는 2011-2012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언행을 보이며 8경기 출장정지·4만유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상대 선수를 입으로 물기도 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장해 31골을 기록,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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