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허지웅, 무성욕자 감독 사연에 “누군지 알 거 같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20 23: 38

‘마녀사냥’ 허지웅이 무성욕자 감독 사연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마녀사냥-남자들의 여자이야기(이하 마녀사냥)'에는 마성의 영화감독에게 반한 30대 초반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 여성은 “30대 입봉작을 찍고 현재 영화를 준비중인 40대 초반 감독에게 반했다”며 데이트까지 했지만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제가 감독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 술자리에서 K양이 언급됐다.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가 K양 이야기 들으면 서운해하겠다’고 떠보니 감독님은 제게 애인이 있냐고 물어보더라.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K양과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헤이리로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헤이리를 걸으며 손을 잡은 두 사람. 이 자리에서 영화감독은 다음에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지만, 다음날 연락을 하니 “우린 아닌 거 같아. 나 욕정이 없는 남자야”라고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을 거부했다는 것.
이에 허지웅은 “남양주가 아닌 헤이리를 갔다는건 절대 걸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왠지 누군지 알 것 같다. 제가 아는 분이라는 전제하에 그 분이 여자를 꾈 때 말이 이렇다”라며 “헤이리에 간건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어서 갔다가 뭔가 마음에 안 든거다. 제가 아는 그 감독분이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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