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코스타리카] 안정환, “수아레스, 나보다 나을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1 00: 49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국 복귀가 무난한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위원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에 앞서 자신의 이탈리아 시절을 회상했다.
안 위원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를 돌아보며 “이탈리아서 살해위협까지 받았다. 집에 짐을 싸러 가지도 못했다”면서 “이후 내가 뛰었던 페루자의 구단주도 망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람을 동물에 비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페루자 구단주를 두고 염소라고 부르곤 했었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2002 월드컵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아A 페루자 소속으로 뛰었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안 위원은 2002 월드컵 16강전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작렬, 한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반대로 몇몇 이탈리아 사람들은 안 위원을 공공의 적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어 안 위원은 지난 20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맹활약한 수아레스를 두고 “그래도 영국은 신사의 나라아닌가. 수아레스는 (리버풀로) 돌아가도 괜찮을 것이다. 나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수아레스가 월드컵 후에도 리버풀로 안전하게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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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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