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코스타리카] 안정환 “이탈리아, 솔직히 졌으면 좋겠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1 00: 55

MBC 해설위원 안정환이 이탈리아-코스타리카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안정환은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코스타리카 경기에서 김성주 캐스터, 송종국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맡았다.
경기에 앞서 김성주는 안정환에게 어떤 팀이 이기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해설적으로는 이탈리아가 이겼으면 좋겠는데 마음속으로는 이탈리아가 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주가 “아직 아픔이 있냐”고 묻자 그는 “조금 있다”며,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여행을 못갔다. 갈 수가 없다. 아무래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나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또 “이탈리아는 축구에 열정이 많다. 축구선수가 연예인이나 방송인보다 인기가 많다. 상점에서 디스카운트도 많이 해주고, 그런 점은 참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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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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