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코스타리카] 프란델리 감독, “우루과이전에 도박 걸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1 03: 25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이탈리아는 2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에서 전반 44분 터진 루이스에게 결승골에 허용하며 코스타리카에게 0-1로 패했다. 우루과이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코스타리카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전에 2-1로 이겼던 이탈리아는 1승 1패가 됐다.
경기 후 이탈리아 언론 ‘RAI’는 프란델리 감독의 공식인터뷰를 공개했다. 프란델리는 “코스타리카가 더 공격적이었고 열정적이었다. 힘든 조인 것은 알았다. 우루과이전에서 도박을 걸어야할 것 같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패인에 대해서는 “세 번째 미드필더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우리가 득점을 했다면 다른 경기를 했을 것이다. 패배가 마땅했다. 하지만 큰 실수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코스타리카에 대해 “영리하게 뛰었고 공간에 패스를 잘 넣었다”면서 칭찬했다.
이날 이탈리아의 패배로 인해 잉글랜드는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탈리아도 남은 우루과이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프란델리는 “우루과이전이 두렵지는 않다. 단지 우리 에너지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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