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코스타리카] 英 언론 “세 경기도 못 뛰었는데 다 끝났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1 03: 33

잉글랜드 언론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된 잉글랜드 대표팀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코스타리카는 2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에서 전반 44분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우루과이전 3-1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코스타리카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전에 2-1로 이겼던 이탈리아는 1승 1패가 됐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잉글랜드는 남은 코스타리카전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다 끝났다. 아직 세 경기도 못 뛰었는데’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호지슨의 선수들은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지만 월드컵에서는 탈락했다”는 글이 담겼다.

이 외에도 다수의 영국 외신에 코스타리카의 승리로 잉글랜드가 탈락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됐다. 외신은 “잉글랜드 월드컵의 꿈이 또 다시 끝났다”며, “이탈리아에 지고, 우루과이에 안타까운 패배를 한 후 이미 운명을 예감한 팬들에게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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