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퍼디난드 “16강 탈락, 잉글랜드 잘못..기회 못 잡았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1 05: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6)가 16강에 탈락한 잉글랜드 팀에 아쉬움을 표했다.
코스타리카는 2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에서 전반 44분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앞서 이탈리아, 우루과이 전에서 연달아 패한 잉글랜드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퍼디난드는 영국 언론 ‘BBC 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 잉글랜드가 함께한다면 좋았겠지만 경기를 계속 하기 위해서는 그럴만한 자격을 따내야 한다. 우리가 그것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상황에서 우리가 무지했다. 어제의 경기(우루과이전) 같은 경우, 1-1이었을 때 우리는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쟁취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퍼디난드는 잉글랜드가 예선 탈락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크게 낙심하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1998년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 아무런 플레이도 보이지 못했다. 이번에 짧게나마 출전했던 젊은 선수들은 앞으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더 경험을 쌓아 다음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ara326@osen.co.kr
수아레스-루니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