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리비에 지루(28, 아스날)가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프랑스는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스위스와 E조 2차전서 5-2로 대승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지루가 헤딩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1분도 안 돼서 블레즈 마튀이디가 추가점을 뽑았다. 프랑스는 전반 40분 역습 찬스서 지루가 마티유 발부에나에게 어시스트,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2분에는 카림 벤제마가 절묘한 발리슛, 27분에는 무사 시소코가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스위스는 후반 36분과 41분 각각 블레림 제마일리와 그라니트 자카가 중거리 슛을 넣었지만, 프랑스를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날 경기서 지루는 스위스의 단단한 조직력을 마음대로 흔들었다. 신장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을 물론, 빈 공간을 꾸준히 침투하며 프랑스 공격을 이끌었다. 지루의 선제골로 인해 프랑스는 기세를 높였고, 쉬지 않고 스위스 골대를 두들겼다. 벤제마가 얻어낸 페널티킥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약 8분 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이후 지루는 후반 18분 폴 포그바와 교체됐고, 벤제마와 시소코가 추가골을 넣어 대승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일찍이 승점 6점을 기록, 득실차도 ‘+7’으로 E조 1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당초 E조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양 팀의 경기였으나, 지루 벤제마 발부에나 등이 스위스의 수비진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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