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에콰도르] 3분만에 주고 받고...1-1 팽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1 07: 39

온두라스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에콰도르가 3분만에 동점골로 맞섰다.
온두라스와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1차전서 나란히 패했던 두 팀은 16강행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는 팀은 일찌감치 짐을 싸야 한다.
때문에 양팀은 경기시작부터 불꽃 튀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에콰도르는 펠리페 카이세도와 헤페르손 몬테로, 에네르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측면을 이용해 온두라스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수비진을 뚫고 에네르 발렌시아가 골키퍼와 결정적인 일 대 일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슛이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7분만에 빅토르 베르나르데스가 경고를 받은 온두라스는 수비 위주로 후방을 탄탄히 하면서도 공격도 주저하지 않았다. 카를로 코스틀리를 중심으로 에콰도르 수비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27분 베르나르데스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진의 방해없이 날린 슛이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선제골은 전반 31분 온두라스에서 나왔다. 후방에서 단 번에 올라 온 공이 에콰도르 수비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코스틀리가 지체없이 드리블 후 왼발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3분만인 전반 34분 동점골이 터졌다. 파레데스가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왼쪽으로 돌진해 들어오던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연결됐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간단하게 발을 뻗어 골문을 흔들었다.  
핵심 윌슨 팔라시오스가 지난 프랑스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결장한 온두라스는 바야다레스, 피게로아, 베르나르데스, 에밀리오, 벵트손, 코스틀리, 보니엑, 에스피노사, 가리도, 클라로스, 베켈레스 등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도밍게스, 과과, 에라소, 파레데스, 노보아, 몬테로, 아요비, 카이세도,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네르 발렌시아, 민다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