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팀 전체 신뢰가 좋은 경기 바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21 13: 01

"팀 전체적으로 신뢰가 있었다. 신뢰가 있어서 좋은 경기를 했다."
홍명보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선수들은 즐거운 분위기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러시아와 1-1로 비겼지만 선제골을 넣고 경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것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의 이러한 변화는 팀 전체의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0일 포스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페드로 바소 경기장서 만난 한국영은 "팀 전체적으로 신뢰가 있었다. 코치진은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은 코치진을 믿었다. 그런 신뢰가 있어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하지만 러시아전서 이기지 못했다.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러시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국영은 자신감은 갖지만 만족은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고 밝힌 한국영은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젠가 지나가고, 나쁜 이야기를 듣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한순간이라도 방심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드업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또한 좀 더 좋은 위치에서 내가 수비를 하면 수비수들이 편하다. 그런 것이 부족해서 수비가 뚫렸다. 고쳐야 한다"면서 "안툰 두 샤트니에 코치께서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 하셨다. 한 사람이 가기보다는 다 같이 압박을 가야 하는 것에 대한 효율성에 대해 설명해주셨다"며 앞으로 보완할 사항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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