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자신감' 이용, "알제리전 오버래핑도 시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21 14: 05

"러시아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알제리전에서는 오버래핑도 해보려고 한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의 결과는 1-1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경기 내내 조직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수비진의 자신감이 좋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울산 현대)도 마찬가지다.
20일 포스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페드로 바소 경기장서 만난 이용은 "러시아전은 설레면서도 재미가 있었다. 물론 막상 그라운드서 뛰어보니 힘들었다"면서 "뛰고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월드컵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러시아전에서의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자만은 없다. 이제는 다음 상대인 알제리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알제리는 공격수들이 빠르고 강하다"고 밝힌 이용은 "공격수들이 수비 가담을 잘해서 차단을 해야 한다"며 "러시아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알제리전에서는 오버래핑도 해보려고 한다. 팀 분위기도 좋아졌고, 이제는 선수들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