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랑스
프랑스가 스위스를 대파하고 16강행이 유력해졌다.
프랑스는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브라질 월드컵 E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스위스를 5-2로 대파했다. 온두라스전(3-0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반면 패한 스위스는 1승 1패가 됐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27, 레알 마드리드)와 올리비에 지루(28, 아스날)가 골사냥에 나섰다. 박지성의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선발로 출격했다.
벤제마는 경기시작 후 6분 만에 첫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변수가 생겼다. 스위스 수비의 중심 슈테페 폰 베어겐이 지루의 발에 얼굴을 얻어맞고 출혈이 생겼다. 결국 8분 만에 필리프 센데로스가 교체 투입됐다.
선제골은 프랑스였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헤딩슛을 터트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통산 100호 골이었다. 프랑스는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단 30초 뒤 프랑스는 벤제마가 가로챈 공을 블레즈 마투이디가 추가골로 터트렸다.
스위스는 전반 27분 프리킥 혼전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30분 샤키리가 결정적 슈팅찬스를 맞았지만 발이 닿지 않았다.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위기로 이어졌다. 전반 32분 단독 돌파하던 벤제마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 40분 지루의 어시스트를 받은 발부에나의 추가골이 터져 전반전을 3-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전에도 프랑스는 맹공을 퍼부었다. 벤제마는 후반 2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본인의 대회 3호골이었다. 프랑스는 4골도 부족했다. 후반 28분 벤제마가 내준 공을 시소코가 5번째 골로 성공시켰다.
스위스는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마일리가 첫 골을 넣어 겨우 영패를 면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스위스는 후반 43분 자카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워낙 점수 차가 커서 승패와는 무관했다.
한편, 스위스 프랑스 경기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스위스 프랑스 스위스가 이럴 줄이야" "스위스 프랑스 스위스 나중에 봐주더라" "스위스 프랑스, 프랑스 8년 주기설 진짜인가보다" "스위스 프랑스, 프랑스가 이길 줄 알았다" "스위스 프랑스, 이렇게 점수가 많이 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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