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 케이로스, "천재팀 아르헨티나전, 천재 없는 이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1 10: 12

카를루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이란 축구 역사상 가장 기대되는 경기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란은 오는 22일 새벽 1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조 선두이자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싸움이라 극심한 열세가 예상된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아르헨티나는 그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할 때도 2골 정도는 넣을 수 있는 팀이"라며 "아르헨티나는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천재들의 팀이다. 우리는 천재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희생정신이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란은 조별리그 1차전서 잔뜩 웅크린 끝에 나이지리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수비축구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하지만 이란 축구 역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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