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의 '뜨거운 감자' 에네르 발렌시아(25, 파추카)의 차기행선지는 어디일까.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발렌시아의 2골 원맨쇼에 힘입어 온두라스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메트로는 경기 후 "발렌시아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튼,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개 팀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의 날이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1-1로 팽팽하던 후반 20분엔 천금 헤딩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발렌시아는 스위스전 1골에 이어 이날 2골을 추가하며 3골로 대회 득점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에콰도르도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발렌시아는 에콰도르 리그에서 줄곧 뛰다 지난 1월 멕시코의 파추카로 이적해 리그 23경기 18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에콰도르 A매치서도 이날까지 6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월드컵 활약 속에 유럽 명문 클럽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그의 차기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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