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삼성)이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윤성환은 21일 마산 NC전서 7승 사냥에 도전한다.
올 시즌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3패(평균 자책점 3.48)를 거둔 윤성환은 4월 25일 목동 넥센전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달 들어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1.86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완벽에 가까웠다.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다.
윤성환에게 이날 경기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4월 19일 마산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실점(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던 아픔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전날 NC를 11-4로 격파했다. 이승엽, 최형우, 야마이코 나바로는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연승 질주에 이바지했다. 윤성환 또한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7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팀 타선이 3점만 지원해도 윤성환의 승리 가능성은 아주 높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민성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해병대 출신 민성기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2군 경기에 12차례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을 거뒀다. 절정에 이른 삼성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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