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에 몰린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온두라스 감독이 희망을 노래했다.
온두라스는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에콰도르에 1-2로 역전패했다.
온두라스는 이날 패배로 많은 것을 잃었다.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지만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에서 멀어졌다. 유일한 시나리오는 3차전 상대인 스위스에 대승을 거둔 뒤 프랑스가 에콰도르를 크게 이겨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수아레스 감독은 희망을 품었다. 그는 경기 후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16강에 오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승리하기 위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희망이 있는 동안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에콰도르전은 매우 열심히 싸운 경기였다. 우리 팀에 만족한다"면서 "우리도 잘 싸웠지만 에콰도르가 조금 더 나았다. 그들이 공을 조금 더 오래 가지고 있었고, 더 많은 슛과 골을 기록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하지만 수아레스 감독은 "프랑스전 이후 에콰도르전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충분하진 않았지만 다음 경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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