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KBS '1박2일'에서 망치 골프를 펼쳤다.
그는 최근 녹화서 울산 간월재 백패킹(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정해진 구간을 여행하는 것)에 도전했는데, 21일 망치로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제작진이 예상보다 차갑고 거센 바람에 침낭도 없이 잠을 자게 된 김준호를 걱정해 침낭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골프 퍼팅을 제안, 그의 손에 골프채가 아닌 망치를 쥐어준 것.

웃음 가득한 상황에서 당사자인 김준호는 생각지도 못한 골프채(?)에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침낭을 꼭 획득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망치로 퍼팅을 준비했다.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 평소 골프를 즐기며 실력을 갈고 닦아 왔다던 그가 과연 ‘망치 골프’에 성공해 침낭을 획득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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