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승리 이끈 발렌시아, "꿈꿔왔던 게 실현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21 13: 51

에콰도르의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25, 파추카)가 온두라스전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발렌시아의 2골 원맨쇼에 힘입어 온두라스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의 날이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1-1로 팽팽하던 후반 20분엔 천금 헤딩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발렌시아는 경기 후 인터뷰서 "감독님과 훌륭한 팀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게 실현됐다"며 첫 승과 멀티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어 "나는 영원히 여기에 있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조별리그 통과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발렌시아는 앞서 스위스전 1골에 이어 이날 2골을 추가하며 3골로 대회 득점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에콰도르도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에콰도르와 발렌시아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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