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루에다 에콰도르 감독, '두 발렌시아' 칭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21 14: 29

레이날도 루에다 에콰도르 국가대표팀 감독이 두 명의 발렌시아를 언급했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온두라스와전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에콰도르는 1승1패를 기록, 프랑스전을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25, 바추카)는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1-1로 팽팽하던 후반 20분엔 천금 헤딩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발렌시아는 경기 후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안토니오 발렌시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특유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실종된 모습으로 월드컵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는 자국민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명성에 맞지 않은 침묵이다.
경기 후 루에다 에콰도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에네르에 대해 "그가 팀에 들어온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그는 10개월 동안 엄청나게 성장했다"며 극찬했다.
루에다 감독은 이어 "안토니오는 맨유에서 별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것이 선수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안토니오의 장점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토니오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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