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폭파 사건 추모를 위해 나선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에서는 실외 월드컵 시청 센터에서 벌어진 폭발물 공격으로 14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란전을 관전 중이던 나이지리아 시민들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사상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슬픔을 삭이며 필승을 다짐했다. 나이지리아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골키퍼 에니에아마(32, 릴)는 "우리의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나이지라는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비기면서 1무를 기록 중이다. 2차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이겨야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다. 나이지리아가 22일 보스니아전에서 충격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의 승리를 건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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