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1호 홈런, 생일 자축포 가동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21 16: 02

이대호 "좋은 생일 선물이다".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가 자신의 32번째 생일을 맞아 시즌 11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2014 교류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스러운 선제 솔로아치를 그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서는 상대투수가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상대투수는 스가노 도모유키. 올해 8승2패, 방어율 1.59를 올린 요미우리의 에이스였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소프트뱅키는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스가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146km짜리 역회전볼을 그대로 끌어당겨 도쿄돔 왼쪽 관정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30m짜리였다.
지난 19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10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이틀만이자 2경기만에 터진 한 방이었다.  시즌 36타점째이자 29득점째.  이대호의 홈런에 이어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가 더해져 4회초 현재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홈런을 때린 직후 이대호는 "(선발투수) 호아시가 잘 던지고 있는데 선제홈런을 날려 다행스럽다. 오늘 내 생일이기도해서 나에게도 좋은 생일 선물이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이대호 11호 홈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대호, 선전 자랑스럽다" "이대호, 11호 홈런이라니 멋있는 경기" "이대호, 11호 홈런 기쁘다. 이대로만 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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