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가 주권과 선발 맞대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북일고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북일고는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중부권 청주고와 경기에서 선발 김범수가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한 데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김범수가 주권을 눌렀다.
김범수는 9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했다. 절묘한 제구를 바탕으로 청주고 타선을 제압했다. 한화 1차 지명 후보로 유력한데 이날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생팀 kt에 우선지명된 주권도 9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뿌리며 9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완투패했다.

북일고는 1회 강상원의 2루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도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도윤의 도루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서지호의 우전 적시타, 최인표의 우전 적시타로 낸 1회 3점을 끝까지 지켰다. 이도윤·서지호·최인표·신성호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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