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선수 유출에 고민하고 있는 아스날이 반격을 시작하는 것일까.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 AC밀란)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발로텔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미 구단 수뇌부는 발로테리 영입에 ‘그린 라이트’를 제공한 상황”이라며 아스날의 관심이 꽤 구체적이라고 보도했다. 는 아스날이 AC밀란과 본격적인 이적료 협상에 들어갔다며 일시적인 관심이 아님을 시사했다.
에 따르면 아스날은 발로텔리를 위해 2950만 파운드(약 514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역시 AC밀란이 발로텔리에 대한 협상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절한 수준의 이적료라면 풀어줄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발로텔리 이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아스날은 발로텔리를 영입하기 위해 그들의 주급 체계도 깨뜨릴 의사까지 보이고 있다. 의 보도에 의하면 아스날은 발로텔리에게 18만 파운드(약 3억1000만 원)의 주급을 제시할 전망이다. 기존 아스날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수령했던 메수트 외질(14만 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연봉 규모다.
발로텔리는 현재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어 구체적인 이적 협의는 월드컵 종료 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 루카스 포돌스키 등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더 큰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질의 보강이 필요시되는 상황이다. 아스날은 발로텔리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한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브라티슬라프 이바노비치도 영입 후보다.
발로텔리에게 EPL은 그리 낯설지 않은 무대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던 기억이 있다. 2013년 AC밀란으로 이적해 이탈리아로 복귀했으나 다시 잉글랜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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