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가을 넥스트 컴백..서태지에 '승부를 보자' 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6.23 08: 00

오는 26일 새 앨범 '리부트 마이 셀프'로 컴백하는 가수 신해철이 "서태지에게 승부를 보자고 말했다"고 웃으며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 20일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청음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태지한테 '네가 '하여가' 낼때 내가 영장이 나오지 않았다면 너 혼자 잘나가지 못했다. 끝장을 보자!'고 말했는데, 그 친구가 그 답지 않게 내 도발에 얼굴이 빨개졌다. 하지만 그 순간에 송사리가 나타나서 그걸 잡고 매운탕을 끓이느라 잊어버렸다. 송사리만 아니었으면 전투 시나리오가 쓰여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올가을 컴백할 예정으로, 신해철의 넥스트 활동과 시기가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해철은 "서태지는 '아따'를 타이틀곡으로 골라줬다. 다른 노래에 대해서는 '형은 편하다고 생각했겠지만 결코 쉽지 않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조언할 땐 악역이 되는데, 태지가 엉덩이를 많이 차줬다"고 말했다.

넥스트 멤버는 20명 가량이나 될 예정. 그는 가칭이 넥스트 유나이티드라고 밝히며 "오케스트라와 같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해철은 "넥스트는 기수가 따로 있고, 활동이 동력을 상실하고 애매해지기도 했지만 해체 부분은 애매하다"면서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넥스트 설립자인 전기송씨가 전체 밴드를 조율하고 베이스도 3명, 기타도 4명 등으로 구성한다. 1진, 2진이 있고 3군, 4군이 있다. 청소년 넥스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멤버가 20명 넘어간다. 넥스트에 참여했던 멤버 상당수가 참가한다. 이한석씨와 내가 두 명의 리드보컬로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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