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형제 대결 관심집중'에 아예우, "보아텡 형제 대결 아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21 18: 12

서로 다른 국적을 선택한 이복형제의 맞대결이 4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케빈-프린스 보아텡(가나)과 제롬 보아텡(독일)의 '형제 대결'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가나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안드레 아예우(올림피크 마르세유)는 "독일전은 보아텡 형제의 대결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나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예우는 보아텡 형제의 대결에 집중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예우는 "보아텡 형제의 대결이 처음은 아니다. 4년 전 2010 남아공월드컵 때도 있었고, 샬케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으니 말이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형제대결로 인해 신경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예우 자신도 이번 월드컵에 동생 조던 아예우와 함께 출전한다. 아예우는 "형제 대결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월드컵에서 대결할 수 있는 기회는 결코 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내일은 보아텡 형제의 대결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경기 자체에 주목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나는 첫 경기서 미국에 패했다. 그러나 아예우는 16강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며 "우리에게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다. 젊은 선수들과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다. 2006 독일월드컵 때도 우리는 첫 경기서 패한 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2010 남아공월드컵 때는 첫 경기서 승리하고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아예우는 "다른 누군가가 우리에게 중압감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는 힘차게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