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조기축구서 골 세리머니, 부끄러웠다" 폭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6.21 18: 48

이영표 KBS 월드컵 해설위원의 가장 부끄러웠던 '골 세리머니'가 온라인 상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5월 8일 KBS 2TV에서 방송된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올림픽 대표 겸 국가대표였던 지난 2000년 군포시장배 조기축구 대회에 나가서 했던 골 세리머니를 떠올리며 정말 부끄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표 위원은 당시 방송에서 "조기축구를 하던 둘째 형님의 부탁으로 대회에 나갔다"며 형님 팀이 3대 0으로 지고 있었는데, 후반전을 25분 정도 남겨 놓고 경기에 들어가 연속으로 세 골을 넣었다. 그런데 동점을 넣고 나도 모르게 중앙선까지 세리머니를 하고 뛰어나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거기서도 골을 넣어 이겼다. 이기고 나오는데 가슴 한 쪽에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숨겨져 있던 일화를 공개해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축구해설가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을 통해 족집게 예측과 정확한 분석, 귀에 쏙 들어오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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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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