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울랄라세션, 언제나 유쾌한 퍼포먼스..3주년 특집 우승[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21 19: 40

그룹 울랄라세션이 자체 최고 점수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김종서, 홍경민, JK김동욱, 바다, 정동하, 이해리, 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해 역대 KBS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채워진 3주년 특집이 마련됐다.
이날 울랄라세션은 "명훈이가 연습하다가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건모의 '핑계'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멜빵 바지를 입은 게임 캐릭터로 변신, 태엽 인형처럼 연기해 시선을 끌었다. 또 여성 댄서들과 함께 추억의 놀이를 하며 노래하는 울랄라세션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또 다양한 마술을 접목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감탄사를 자아냈다. 종합선물세트같은 화려한 이들의 무대는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결국 437표라는 자신들의 최고 기록이자 '불후'의 역대 5위 안에 드는 고득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이 무대에 충실하고 싶다"며 조용필의 '친구여'를 선곡했다. 그동안 '불후'의 무대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기록은 스스로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였던 정동하는 이날 무대 중앙에서 진지하게 노래에 열중했다. 퍼포먼스를 배제하고 목소리에 집중한 정동하의 무대에 관객들은 감탄했다. 정동하는 375표로 1승을 차지했다.
홍경민은 윤시내의 'DJ에게'를 선곡했다. 홍경민은 "여자 가수 노래를 남자가 부를 때 새로운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홍경민 밴드와 함께 헤비메탈의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을 압도했다. 홍경민은 거친 남성의 목소리로 편곡한 'DJ에게'를 통해 남성미를 뽐냈다.
 
바다는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선곡했다. 바다는 부채를 들고 무대에 등장,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댄서들과 함께 한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시선을 끌며 폭발적인 고음이 감탄을 자아냈다. 김종서는 "마지막에 정말 꽃이 한 송이 핀 느낌이다"라고 극찬했다. 바다는 394표로 1승을 차지했다.
김종서는 "인생의 모토는 도전이다. 내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며 김수희의 '애모'로 무대에 올랐다. 김종서는 긴장감과 설렘이 담긴 진정성 넘치는 목소리로 무대 중앙에서 관객들에 노래를 전달했다. 정재형은 "굉장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편곡도 많이 없이 자신의 목소리만 얹었는데 김종서의 '애모'가 됐다"고 극찬했다.
JK김동욱은 조용필 '비련'을 선곡했다. JK김동욱은 "목소리 톤이 워낙 달라서 그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을 그대로 보여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JK김동욱은 셔츠의 단추를 풀러 야성미를 발산하며 반칙이라고 표현되는 매력적인 중저음의 음색으로 무겁게 누룬 노래를 시작했다. JK김동욱의 가창력이 폭발할수록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JK김동욱은 2승을 달리고 있던 바다를 419표로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 이해리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했다. 이해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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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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