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2)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뿜었다.
김태균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2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유원상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한 방. 지난 8일 대전 삼성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6월에만 1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회복했다.
김태균은 1-2로 뒤진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유원상에게 1B2S 불리한 볼카운트로 몰렸다. 하지만 유원상의 4구째 145km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았다. 제대로 끌어당겨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팀의 역전승을 이끈 결정적인 한 방으로 4번타자의 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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